코카사스 3국

제 7 일 - 제2부 - 아나누리 요새-므츠헤타 즈바리 성당-스베티호벨리 성당 01-31

고향 길 2018. 8. 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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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게티 유황계곡硫黃溪谷 [ Surfur Valley ]- 1

마의 터널. 모든 운전수들이 통과 하기를 두려워 하는 터널이다. 겨울이면 이 안으로 눈과 진흙이 들어와 반죽상태로 얼어 버리면  어떤 차도 늪에 빠지는 신세가 된다고 한다.



아나누리 성당은 카즈베키 주의 대주교가 머물던 성당으로 평상시에는 성당으로 쓰이지만, 전쟁시 주위 시민들이 모여 들어 비밀 요새가 되며, 5천명까지 성안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쟁시 가장 중요한 물의 공급을 위하여 강변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도 있고, 적을 감금하는 감옥도 있다.

육지쪽으로 들어오는 적을 막기 위하여 왼쪽 편에 망루가 세워져 있다. 망루안은 약 5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유사시 적이 못 올라오게 하기 위하여 각 층의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어 쉽게 파괴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므츠헤타

인구 8,000명의 므츠헤타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그루지아의 정신적 수도인 곳입니다. 너무도 조용하고, 신비스런 곳인 므츠헤타는 형용할 수 없는 성스러움과,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 입니다. 서양인들이 쓴 안내서의 설명을 보면, ‘므츠헤타는 이방인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힘든 오묘한 곳이다.” 이렇듯 쉬운 표현으로 여러분 들에게 설명 못 드리는 점 널리 양해 드립니다. 아마도 그루지아의 역사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이 민족의 침입에 의한 고난의 역사, 그루지아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기독교,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자긍심 강한 민족성 등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므츠헤타는 그루지아 인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진 곳이기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므츠헤타에는 그루지아에서 가장 성스러운 교회유적이 있습니다. 서기 327년 카파도키아의 성녀 니노에 의해 기독교가 전해진 후 줄 곳 이곳은 그루지아인의 정신적 고향이 된 곳입니다. 서기 3세기부터 5세기까지 동 그루지아의 수도로 유지되어 왔고, 서기 5세기바크탕 고르가사리왕이 수도를 트빌리시로 옮기면서 수도의 기능은 상실 했지만, 이후로도 므츠헤타는 정신적 수도로 그루지아인들의 마음에 남게 됩니다. 이곳에 남아있는 즈바리 교회는 그루지아 최고의 성지이고, 스베티치-호벨리 성당은 그루지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원으로 현재까지도 므츠헤타와 트빌리시의 대주교가 참석하는 중요한 의식이 거행되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강변의 작은 성당인 안티오키 교회가 있고, 한태 므츠헤타 영주가 살던 곳으로 보이는 궁전식 교회인 삼타브로 교회가 있습니다. 므츠헤타는 수도 트빌리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5km의 거리로 므츠바리강(쿨라강)과 아라그비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합니다.

즈바리 교회-1

그루지아 최고의 성지인 즈바리 교회는 므츠헤타로 들어가기 바로 전의 오른쪽 산 꼭대기에 서 있는 교회로, 얼핏 보기에는 작은 교회가 쓸쓸하게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사원을 즈바리 혹은 성 십자가 교회라고 부릅니다. 서기 4세기 성녀니노는 카파도키아에서 그루지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묶은 후 이곳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그때 옮겨진 성스러운 십자가는 현재 즈바리 교회에 모셔져 있습니다. 성 십자가가 이곳에 모셔진 시기에 관해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성녀 니노께서 아직 므츠헤타에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이곳에 모셨다고 하는 설과 복음을 전한 후 이곳의 왕이었던 밀리안에 의해 모셔졌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사원의 건립은 6세기 이곳의 영주 아람 공작이 성 십자가 옆에 작은 교회를 세웠고, 서기 585~604년 사이 구아람 공작의 아들 스테파노즈 1세가 본당을 십자가 위에 세웁니다.
즈바리 교회는 고전 그루지아 교회건축의 전형으로 다른 기독교권의 나라의 교회 건축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먼저 외형을 보면 8각형의 본당을 중심으로 십자가 모양의 네 방향으로 날개에 건물이 붙어있는 양식입니다. 내부 장식은 거의 없는 소박한 양식이지만, 창문으로 시원하게 므츠헤타 시가지와 므츠바리강(쿨라강)과 아라그비 강이 보입니다. 아마도 벽화나 장식이 필요 없을 만큼 성스럽고 고요한 정경이 펼쳐지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즈바리사원에 오르려면 차를 타고 굽이굽이 길을 따라 오르셔야 하고 만약 걷는다면 약 1시간이상 소요됩니다. 즈바리사원 옆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소등 목가적인 풍경만 있을 뿐 입니다.

즈바리 성당 - 2



모델같은 여성과 함께 이곳을 찾은 남성이 사용하는 카메라로 보건데 사진작가는 아닌게 분명한데, 성벽 위에 누워라고 말하자 군소리 없이 누웠고 남자가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다.

므츠바리강(쿨라강)과 아라그비 강이 만나는 곳.


스페티츠호벨리 교회

현재 터어키 땅 카파도키에 온 성 니노[Nino]가 무츠헤타에 첫 발을 디딘후 이곳에서 살며 전도했다. 마리안 왕의 명령으로 그녀를 기리기 위해 지은 것으로 11세기에 증축되었다. 스페티츠호벨리란 Life going Column 뜻으로 번역하면 삶에 기둥 같은 목적을 준 그런 의미다.

12사도 성당 스베티츠호베리[ Cathedral of the Twelve Apostles, Svetitskhoveli]가 건립되었는데 이 성당에는 지금까지도 예수님의 성의예언자 엘리야의 망토등 성보[聖寶]가 묻혀있다고 한다.


























기념품을 파는 점포들 앞에 방문객들이 줄서 있다. 聖物 하나 정도는 구입을 해야 기분이 가쁜해 지나보다.


정장을 해야 입장을 시킨다는 사전 연락을 받고 긴장해 들어 갔으나 본토인들은 남방차림으로 많이들 있었다. Shadow in Metheki Restaurant




식당 베란다로 나와서 찍었다. 지는 햇빛에 색채는 아름답고...나그네는 센치한 감정에 빠저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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