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름 회

보름회 - 평화의 땜과 철원 고석정을 가다 - 1 [ 2004-10-21]

고향 길 2018. 6.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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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22일 보름회 추계 단풍맞이 야유회는 1박2일 예정으로 경기 북부지역으로 정했다. 웬만한 명소는 다 다녀온데다가 장거리 여행은 길거리 낭비시간이 너무도 많고, 향락시즌과 겹쳐 귀로에 교통체증으로 인한 짜증과 시간소비가 너무나 많다고 마님들도 반대하는지라 경기 북부지역으로 정한건 좋은데 문제는 먹거리가 좀 빈약한지라 의장단이 고생을 많이 했다. 이자리를 빌려 감사을 드리는 바이다.

 

 

 

 


새벽 6시경서부터 기상해 서둘러야 되니 다들 아침식사는 하질못한 상태. 대성 휴계소에서 각자 취향대로 선택해 허기를 채웠다. 휴계소에서 먹는 우동 국물맛은 왜 좋을까.

 

 평화의 댐을 향해 달리던 버스는 잠시 소양호에서 멈췄다. 보름회가 이곳에 온건만해도 서너번은 될성 싶은데...

 

 

 

 

 

 

 

 

 

 

 보름회 야유회 역사상 초유의 대형 사고가 발생한 장소! 평~ 소리에 타이아가 터진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엔진에 연결된 냉각수 공급 큰 고무호수가 터저버린거라 무리하게 달리면 엔진이 다 달라붙허버릴터이니 꼼작없이 정지상태에서 정비해야될 상항이 되였다. 평화의 땜을 향해 달리던중에 발생한거라 화천 소재 자동차 부품상회는 다 문의해보고, 결국엔 점심식사 예약해둔 음식점에 전화해 콜 택시 5 대를 불러 우린 먼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버스 기사는 그자리에서 대기중에 근처에 있는 군부대 병사들이 지나다 보고 임시 조치로 부대 호스를 갖다가 응급처리해 주어 나중에 기사는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를 했다. 브라보 ! 국군장병들이여 ! 결국엔 서울에서 다른 버스가 내려와 그 버스를 이용하게되였지만 평화의 댐은 구경조차 하질못했다.

 이처럼 오지에서 고장이 났으니 답답 !

 사진도 찍고 무 서리도 하며...시간 보낼 묘수찾기에 골몰들하고 있다.

 

친구들 끼리 뭉쳤으니 된소리 허튼소리 해대며 웃고 떠들다보니 그런대로 시간은 잘도 간다.

 그 유명하다는 화천 어죽탕 전문 음식점 입간판

 자연산 잡어들을 갈어서 쑨 죽이라고 하나 믿을수가 있나. 주인장을 불러 물어보니 주로 잉어와 붕어를 많이 넣고 바가사리등은 조금 넣었다고 한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된다고 어죽 맛은 일품이다. 물고기로 만든 탕을 가을에 먹으면 추어탕이 아니겠는가 ! 서비스로 나오는 감자 빈대떡이 하도 맛있어 쉬엄 쉬엄 먹다보니...메인 디쉬 " 어죽탕 " 은 다 먹질 못했다.

 

 

 우리 일행들이 어죽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에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수송부대의 협조로 부품을 고치고, 시간관계상 평화의 땜은 포기, 일정에 따라 일동으로 방향을 잡고, 저녁은 일동 갈비로 하게되였다.

마침내 이동 갈비 골목에 들어섰다. 원조라고 하는 느티나무 갈비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되여있다.

주차할 자리가 없어 고생하던 이 골목길이 이처럼 한가할수가 없다. 갈비굽는 냄새가 골목길을 가득 메우고 사방에서 떠들어대는 아우성, 노래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고요한 적막만 흐르고 있다. 밑바닥 서민 경제가 이꼴로 신음하고 있는데 급할거 없는 이슈를 갖이고 국력은 분산되고 싸움박질들만 하고들 있으니 큰 일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 갈비맛이 전혀 나질않는다. 1 인분에 22,000원 ! 오~신촌 서서 갈비집이여 ! 영원할지어다 !

 

 

 

이동 갈비로 저녁식사를 한후 한화 콘도에서 일박, 새벽 6시에 이용한 콘도 목욕탕 수질이 그토록 좋을수가 없다. 4 년전인가 두월회 모임에서도 이곳을 이용했었는데 그때 보다도 음식점들이 더 는거같다. 풍광이 뛰어난 풍치구에 이처럼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이 나립해있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밖에 없을듯 십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늘 일정 준비를 완료, 대기상태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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