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사 모

사사모 - 1박2일 강원도 출사 - 2 - 해맞이 공원과 낙산사 [ 2010-10-20 ]

고향 길 2017. 12. 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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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10월20일, 오전 5시38분. 속초시 해돋이 공원에 도착하여 행여나 일출장관을 잡을수 있을까 약간의 기대와 허망한 심정으로 공원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잡은 조각상 들이다.

 

 

 노르웨이 구스타프 비겔란 공원의 청동 조각상을 연상케 한다.

 

 

 

 

 

 덴마크의 인어공주을 떠오르게 하고...

 만선을 기원하며 출항하는 어선과 갈매기 ! 어선이 출항한다는건? 날씨는 그런대로 무난하리라는걸  암시하는게 아닌가! 끝내 일출장관은 구경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목표 낙산사로 방향을 잡았다.

 아침식사는 시원한 해장국으로 결정을 보고, 낙산사 입구로 접어드니 위 그림에서 보듯 온통 먹거리 음식점 간판으로 도배질을 해 놓았다. 어덯게 이러고도 세계의 관광객들을 모시겠다고 큰소리 칠수가 있겠는가 ! 불긋 불긋 색갈도 유치하고, 들쑥날쑥 크기도 제 멋대로라 말 그대로 중구난방이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속을 확 풀어줄 해장국으로 무엇이 좋은가 종업원에게 물어 보니 " 물텀벙 탕 "을 추천해 준다. 한참을 기다려 나온 탕을 먹어보니, 국물은 시원해 먹을만 하고, 고기는 흐느적 거리는 덩어리 같애 먹을 기분이 들지 않는다. 무슨 생선으로 끓였느냐고 물으니 물메기로 끓였다고 한다. 갯돌 주장대로 북어 해장국으로 할것 그랬다고 투덜대면서 나왔다.이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도통 무슨 말인지 애리숭 할 뿐이다.

 

국어사전 풀이:

 

물텀벙

아귀.아구의 뱃사람들이 부르던 옛 말 .워낙에 못생겨서 잡히면 바로 버렸다는데서 유래.

 

물메기

꼼칫과의 바닷물고기. 메기 비슷하며, 반투명하고 연한 푸른 갈색 바탕 그물 모양 얼룩무늬 있다. 등이 지느러미 둘려 있다. 한국 동해,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자,그렇다면 아귀로 끓인 탕이란 말이냐, 물메기로 끓인 탕이란 말이냐!?

 

 마침내 낙산사 의상대에 첫발을 내딛다.

 중년부부 한쌍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분 좋은 장면이다.

 여기는  寺刹境內라, 그렇다면 위 글은 禪問答에 나오는 글귀? 어떤 詩集의 표지? 하여간 시선을 확 잡아 땡겨 생각하게 하는 글귀임에 틀림이 없다. 인생길에서 올바른 인생길을 탐구하는 불자의 질문인가? 이 혼탁한 세상에 어덯게 하면 바른 삶의 길을 갈수 있는지 너와 나의 절규을 나타내는 글귀인가? 하여간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귀 이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쪽 그림이다.

 狂暴하게, 계속되는 파도의 매질에도 의젓하게 버티고 있는 바위, 그리고 그 위에 도도한 자세로 홀로 버티고 있는 갈매기 하나 ! 줌 렌즈만 있었다면 그래서 갈매기을 좀더 크게 Close Up 시킬수 있었다면 보다 그럴듯한 그림이 될수도 있었을 터인데... 

 

 보타전으로 올라가는 길의 보타락 앞에 있는 연못.

 

보타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1993년 4월 10 건립하였으며 경내에는 원통보전을 비롯하여 해수관음상과 홍련암 등 관음보살과 관련된 전각과 유적이 많이 있어 낙산사가 관음신앙의 성지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음도량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정면 5, 측면 4칸의 다포계 양식의 목조전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천수관음(千手觀音), 성관음(聖觀音),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마두관음(馬頭觀音), 준제관음(准提觀音), 불공견관음(不空羂觀音) 7관음상과 32응신 관음상, 천오백관음상이 전각 내에 모셔져 있다.

 

2005년 양양산불 속에서도 보타전 일대는 전혀 피해를 받지 않아 관음보살의 신력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보타락 [補陀落/普陀落 ]

관세음보살이 산다는 . 인도의 남해안에 있는 팔각형의 산으로, 산의 화수() 빛과 향기를 낸다고 한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빈곤하다보니, 죄송하지만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알아볼수가 없다.

 

 공사중인 이 산책로가 완성되면 아름다운 풍경 하나가 더 보태질듯하다.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1972년 착공,5년만인 1977116 점안했다. 크기는 높이 16m, 둘레 3.3m, 최대 너비6m, 대좌의 앞부분은 쌍룡상, 양 옆에는 사천왕상을 조각했다. 관음상은 대좌 위에 활짝 핀 연꽃 위에 서있는데, 왼손으로 감로수병을 받쳐들고 오른손은 가슴께에서 들어 수인을 짓고 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洛山寺의 명물이다.

 

 

 

 

 

 

 

 

 

 

 세멘트로 지어 마치 TV 드라마 셋트장 같다. 역시 사찰에서는 세멘트 건축물은 품격을 확 떨어트린다.

 

 

 경내에서 바라본 일주문과 갯돌의 뒷모습.

 경내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잡은 일주문[一柱門].

 

 洛山 배 始祖木.

 

 

 

더이상 건질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 회장  참벗의 제안으로 월정사로 목표를 정하고 가던중에 커피 한잔으로 피로을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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