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사 모

사사모 - 1박2일 강원도 출사 - 1 - 설악편 [ 2010-10-19 ]

고향 길 2017. 12. 2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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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모 회원 7명중 5명만 이번 출사에 참가하게 되였다. 10월19일 화요일 아침 8시을 기하여 출발, 설악산을 향해 힘차게 액세레이터를 밟아 나갔다. 갯돌님이 차량과 숙박문제를 흔쾌히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덕분에 회원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할수가 있었다. 참벗 회장님이 노심초사 걱정해 오던 날씨는 웬지 불길한 예감을 안겨주며 잔뜩 오만상을 찌프리고 있다. 사사모로서는 장거리 첫 숙박출사라 가슴이 설레인다.  

 구리시을 지나 춘천가도를 달리던 철마는 잠시 청전 조각공원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단풍 맞이 나들이 人波로 滿山紅葉이 아니라 滿山 觀光客이다.

 이제 울긋 불긋 영롱한 빛의 향연을 향해 옷들을 서서히 갈아 입기 시작했다. 여기가 이정도라면 설악산은 TV보도대로 絶頂의 순간을 맞고 있겠구나 ! 그러나 이런 기대는 현장에 도착하면서 산산히 조각나고 말았다.

 한계령으로 넘어 오겠다던 갯돌 기사가 방향을 미시령으로 틀었다. 미시령을 넘어오다 View Point 에 잠시 멈춰 울산 바위을 카메라에 담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장엄한 울산바위의 위용을 생생하게 담을수 있었을터인데...날씨가 유감!!

여기서도 絶頂의 단풍이란 표현이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 알수가 있다. 

 드디어 속초시에 도착 ! 점심 식사로 녹각 삼계탕이 결정되었다. 갯돌님의 强推와 强權?으로 속초에서 해산물이 아닌 蔘鷄湯을 먹게 되다니...어이 없다 혀를 차며 들어가 먹어보니 왜 그토록 갯돌이 강력하게 추천했는지 알만 했다. 녹각이 들어가 그런지 역시 맛이 일품이다.

 속초시 교동에 있는 이 삼계탕 주변은 완전 먹자 골목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웬만한 맛으로는 승부을 낼수가 없는 자본주의 진검승부가 펼처지는 살벌한 현장이다보니 그 맛이 좋을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집 주인장이 가꾼 꽃들이 하도 아름다워 몇점 카메라에 담았다.

 

 

 

 설악동을 향해 달리던 차가 옆 샛길로 접어들어 청간정[淸澗亭]앞에 차을 세운다. 역시 이곳 정보에 밝은 갯돌 덕분에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이곳에 들르게 되였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친필 휘호라니 다시 한번 더 보게 된다. 요즘 정치한답시는 친구들,이분의 애국심 1/10 만 진정으로 갖고있어도 살맛나는 세상이 될텐데...

 

 

 아쉬운 마음에 청간정을 떠나, 영랑호을 찾었다. 아직도 하늘은 개일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호수 주변 길가에 있는 공원에서 위 사진 한장 달랑 건지고 설악동으로 다시 방향을 잡아 나갔다.

 新興寺 一柱門 앞에서

드디어 설악동 입구에 접어드니 관광버스가 줄을 잊고, 주차장은 만원 사례이다. 간신히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신흥사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 시각이 오후 2시 25분 ! 날씨가 흐리다 보니,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벌써 하산해 내려오고들 있다.

 

新興寺 

신흥사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160번지 설악산에 았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입니다.

동해를 굽어보녀 우뚝솟은 기암준봉들과 수백 수천의 폭포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설악의 품 속에서 신흥사는 천년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는 고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본사라는 이름에 걸맞을 만큼 현재의 사찰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불사로 인해 신흥사는 곧 대설악과 조화를 이룰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一柱門이란? 

2개의 둥근 기둥을 나란히 세워 겹처마에 맞배지붕을 올린 문으로 사찰의 초입(初入)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기둥이 한 줄로 나란히 서 있어 일주문이라고 합니다. 이 문을 들어설 때는 세속의 잡념을 버리고 일심(一心)으로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수행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통일대불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대불 청동좌상. 108톤의 청동으로 만든 높이 14.6m의 거대한 청동좌상은 1987년에 착공하여 1997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좌대에는 통일을 발원하는 16나한상이 모셔져 있고, 몸안에는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모신 내원법당이 있다.

 

"설악은 젊어서 가서 늙어서 추억하기 좋은 곳이다." 맞는 말이다. 결혼하고 몇년후 처음 이곳을 찾았다,당시에는 전국에 내노라하는 일등 운전사만이 강원도 기사을 할수있다고 할 정도로 험난하고 위험한 벼랑길을 요리 조리 빗겨가면서 오고가던 시절, 그때는 자가용 보급율이 제로이던 시절이라, 설악동 입구에서 비포장 길을 걸어서 신흥사까지 와도 낭만과 멋이 있었다. 

권금성을 오르 내리는 케이블 카 사진을 보면 알수있듯이 안개가 잔뜩 끼어 오후 2시 32분인데 이렇게 뿌여케 보인다. 

 아직 단풍은 정상으로 부터 내려오실 마음은 전혀 없으신듯 푸른기운이 그대로인데....

 

 

 

健康百歲을 향한 등산객들의 하산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그러니 본인들은 얼마나 상쾌하겠는가 ! 

신흥사 영상을 잡으러 온 출사가 아니라 단풍잎만 보이면 포커스를 맞추어 나갔다. 

 

 

범종루 

극락보전 

 

 

 

 

  

계속된 운전으로 다소 지친듯 보인다. 미안하고 감사 합니다. 갯돌 선생 !

 참벗 제공 -1

 참벗 제공 - 2

 

 

 

 

   

 

이왕 왔으니 단풍은 못잡고, 몇번인가 잡았던 신흥사 모습만 카메라에 담고 나왔다. 

현재 시각 오후 3시38분 ! 날씨불량으로 상가는 벌써 대낮인데도 전등을 환히 밝히고 있다.

 단풍으로 한맺힌 가슴, 척산 온천 뜨거운 물에 다 녹여버릴 요량으로 이곳에 들렸다.

심신의 피로를 말끔이 온천수에 녹였으니 이제 재대로 술 맛을 찾아 나설 때가 되였다. 중앙시장앞 야경이다.

 속초시에서 자연산 가자미 새꼬시로 유명한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횟집에서 술과 새꼬시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이제 갯돌 소유 아파트 숙소로 찾아갔다. 똑딱이로 찍은 식탁 영상은 취급 미스로 몽땅 황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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