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YJ.Kim 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8월9일 점심 시간을 비워 놓아라는 전갈이 였다. 이유인즉 지병으로 장기간 고생하는 친구 JD.Kim 부인을 모시고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그 자리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자는 내용이였다. 떡 본김에 고사 지낸다고, 이왕 자리를 마련하는 김에 주변 친구들도 초대를 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벌써 12명이나 되였다. 여름의 보양식 " 장어구이 "로 한다니,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데...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 한다. 100원에 대한 애착이 있는자나 없는 자나 같다면, 아니 100원의 가치를 진심으로 소중이 느끼는 입장에서 장어구이 집으로 12명을 모신다면, 그건 보통 어려운 결단이 아니다. 오늘도 습관대로 똑딱이 카메라로 몇장을 담았다. 자 이제가 문제다. 어려운 시기에 친구와 그 부인을 위해 큰 자리를 마련하고 그 주변의 몇사람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이 기쁨 순간을 널리 친구들과 함께 나누려 하니, 이 자리를 마련한 사람에게는 자칫 누가 될수도 있다. 왜? 이 자리에 참석치 못한 사람의 입장으로는 섭섭할수가 있다. 이럴 경우 좋은 일을 한 친구는 선의의 피해을 입게 된다. 그래서 항상 신경이 쓰이는 사람은 자리를 마련한 친구쪽에 쏠리게 마련이다. 자기가 베푼 작은 선행도 이런 저런 방법으로 기회 있을 때 마닥 자화자천하기에 바쁜 사람들이, 왜 남이 한 선행이 알려지는건 그토록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이 위대한 21세기 IT 시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행복은 넓게, 불행은 좁게로 함께 남은 생을 즐깁시다.
|
'함께 추억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병철 사장 내외분과 즐거운 한때 [2011-08-18] (0) | 2018.01.04 |
---|---|
중국의명주??(名酒)??우량예주(五粮液?) [ 2011-08-18 ] (0) | 2018.01.04 |
일목회 - 8월 첫 모임 [ 2011-08-04 ] (0) | 2018.01.04 |
水枝 白頭軍團 신포시장으로 돌격하다. [ 2011-08-01 ] (0) | 2018.01.04 |
OC Team 가락 수산시장 방문 [ 2011-06-03 ] (0) | 2018.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