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추억 만들기

노인회 단풍맞이 관광 / 한계령과 동해바다 [2012-10-16]

고향 길 2018. 1. 5. 05:32
         아파트 노인회에서 주관한 단풍맞이 설악산 관광버스가 떠난다고 한다. 얼굴 한번 내 비친적 없다가 염치없고 생뚱맞게 버스에 올라타려니 내심 켱기는바 크다. 18일로 예약된 우리 사사모 출사지는 미시령 백담사 방향인데, 오늘 떠나는 목적지는 한계령과 동해바다쪽이니 간과해 그냥 넘길수는 없지 않은가. 출발지가 아파트고, 도착지가 아파트이니 이보다 좋을수가 없다. 오전 7시30분경에 출발해 오후 6시경에 아파트에 도착한것 같다. 어떤 속도로 단풍의 물결이 하산하고 있는지가 오늘의 최대 관심사, 열심히 창 밖을 주시하며 가늠질 해보았다.  

 카메라에 잡힌 창 밖의 풍경이 먼 추억의 오솔길로 이끈다.

 

  우리들의 의식구조가 가감없이 적나라 하게 속살을 드러낸 수치스러운 휴계소 레이아웃[layout] 이다. 버스 정류장 터를 넓직하게 잡아 놓은거로 보아 동시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리라는 예상을 한게 틀림이 없는데, 이렇게 몰려드는 관광객을 소화할 화장실은 단 한개! 휴계소에 머물르는 시간이 길수록 매상이 오르리라는 계산으로 화장실을 하나만 만들었나, 아니면 賣場하나라도 너 넓히려고 그랬나, 남녀 화장실 구분이 필요가 없게 되였다. 여성과 남성의 배설 행태가 다른데 어찌 남성의 영역을 침범하지않고 여성들이 그들의 배설욕구를 해결할수 있단 말인가! 그러다 보니 여성들이 경계를 허물고 남성용 화장실에 들어서 일을 보아도 웃음으로 양해하는 신 풍속도가 생기게 되였다. 이게 해외에서는 국제적 망신이 된다. 세살때 버릇이 여든 간다고 한국에서 밴 습관이 무심코 해외 관광지에서도 대담하게 남성 화장실을 침범하는 시골 아낙네들을 목격하고 망연자실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뛰어난 설악 단풍을 감상할수 있는 곳에선 버스를 멈출 자리가 없다. 그러다 보니 외진곳, 볼게 별로 없는곳에서 멈출수 밖에 없다. 방법은 하나, 달리는 버스에서 재주껏 사진으로 잡아 채는것이다.

 

 

 

  달리던 버스는 잠시 하조대에서 멈추었다. 등대 아래에 버스가 멈추다 보니 짧은 시간에 볼수있는건 등대 오르기다.

  망망대해, 멋 없는 배경을 뒤로 하고 그래도 기념사진은 한 장!

흰 벽을 배경으로? 아닙니다요. 그래도 배경은 등대 !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요!

노인회 회장님 내외분. 하도 배경이 허전해 바위와 파도를 살짝 끼워넣고 보니 사모님이 제대로 잡히질 않았다.

카메라 맨이 뒤로 물러날 공간은 없고! 진퇴양난!

 

 

  보다싶이 등대로 오르고 내리는 길도 비좁아 뚱보들 교차시에 불상사 일까봐 겁난다.

 

  우리 일행이 점식식사를 했던 " 남애리 항 "에 있는 식당들.

  노인회에서 예약해둔 식당 모습. 우리들은 2층으로 직행.

 푸짐하다. 생선회로 배를 채우는 행운의 날이 되였다.

 

 

 

  싱싱한 생선회와 얼큰한 매운탕으로 한껏 배불리 먹고, 출발할때 너나준 간식 주전부리에 먹을게 넘친다.

  먼저 식당에서 나와 항구 주변을 서성이며 카메라 사냥을 했다.

 

  출어준비에 어망손질이 바쁘다.

 

  점심식사 시간인데 손님 하나 없고 폐점 상태이다. 이렇게 경기불황의 골이 깊은가?

 

양양에서 강릉방향으로 7번국도를 따라 5분정도 달리다 보면 휴휴암이라는 작은 간판이 보인다.

 휴휴암을 1997년 해안가에 세워진 사찰로 파도가 깍아 만든 여러 종류의 다양한 바위가 있다

     그 중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는데 많은 불교신자들이 매년 이곳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있다.

< 츨처: 양양관광홈페이지>

 

 

  불이문을 들어서면 바로 경내가 된다.

 

해탈문과 불이문의 차이점

사찰의 첫 문은 일주문(一柱門)이라하고 해탈문이 있고

이는 불교 수행자들이 일심수행을 의미하며 일심수행을 닦아서

무심수행으로 들어가는 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 볼수있으며 무심수행을 닦으면

불이(不二)의 경지를 득하여 불이문 즉 부처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아파트를 이끌어 주시는 동대표 李 회장님

해수관세음보살님을 배경으로

 

 

 

 

화강암으로 만든 해수관세음보살님 입상이 바다를 등지고 '관음지혜보살' 님이시라 

손에 노란 황금색으로 만든 불교경전을 들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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