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페그니치(Pegnitz) 강을 끼고 세워진 도시 뉘른베르크(Nurnberg)는 독일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바이에른 주에서 뮌헨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도시다. 뉘른베르크가 아직 한국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들려오는 독일 도시는 아니지만 몇몇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이란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도시가 2차 대전 종전 후 독일 나치들과 전쟁범죄자에 대한 재판이 열렸던 곳이었다. 뉘른베르크의 유명한 인물에는 민중화가 알프레히트 뒤러가 있다. 뒤러는 독일이 자랑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화가로 독일의 당시 시민들의 모습을 주로 그렸으며 그의 작품은 독일 화폐에 사용되기도 했었다. 뉘른베르크에 가면 그의 생가를 보존하고 있는데 뒤러가 살던 당시의 모습 그대로 꾸며 놓았다. 뉘른베르크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뉘른베르크 소시지다. 통상 우리들이 뮌헨의 소시지와 맥주가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소시지의 경우 독일인들은 뉘른베르크의 소시지 맛을 최고로 평가해준다고 한다. 뉘른베르크의 소시지는 새끼손까락 정도 크기의 작은 소시지로 직접 불에 구워서 기름기를 빼고 먹는다. 소시지 안주에 매콤한 겨자 소스와 사우어크라우트, 시원한 맥주을 곁들이면 여행자에게 간단한 점심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소시지와 함께 레브쿠헨이라는 과자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뉘른베르크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크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성탄 시장(Christ Kinders Market)이 해마다 성대하게 열린다. 로렌츠 교회 바로 앞 중앙광장에서 먼저 대회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어린이가 선출되고 이 어린이가 개막을 선언하는데, 매년 11월말에 개막되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4주간 열린다. 이 성탄 시장을 보기 위해서 독일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 도시를 찾아온다. 뉘른베르크에서 제일 먼저 방문한곳은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카이저부르크에 올라 도시전체를 조망하고 성의 요새내부를 보기로 했다. 카이저부르크(Kaiserburg) 중앙역에서부터 느긋하게 걸어서 30분이면 성벽 북쪽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뉘른베르크의 상징인 카이저부르크성에 도착한다. 여기서 부르크는 영어의 캐슬(castle)에 해당하는데, 왕족이 살기 위해 만든 성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수원성이나 남한산성처럼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높은 곳에 세우는 요새의 의미가 강하다. 이 성은 12세기에 착공하여 15∼16세기에 지금의 형태로 완공되었다. 황제의 방과 예배당, 깊이가 60m나 되는 우물 등이 볼 만하다. 바깥문으로 들어서면 감시탑인 짐벨탑이 우뚝 솟아 있는데, 뉘른베르크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여기서 내려다보는 시내의 조망이 뛰어나다. 탑이 있는 큰 건물은 왕실 외양간이었으나 현재는 유스호스텔로 개조되었으며,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는 이제 카이저부르크 성에 들어간다. 성에서 내려다 본 뉘른베르그 시내 모습. 알브레히트 뒤러 (Albrecht Durer, 1471년 5월 21일 - 1528년 4월 6일)는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이며, 특히 목판화, 동판화 및 수채화 에서 독창적 재질을 보였습니다. 원근법(투시화법)을 도입했고 이를 토대로 17세기에 프랑스의 G. 데자르그와 B. 파스칼은 사영기하학(射影幾何學)을 창시했습니다. 또한 코뿔소를 진짜 코뿔소와 거의 비슷하게 그릴 정도로, 동물에 관심이 많은 화가이기도 했습니다. 뉘른베르크에서 반듯이 맛보아야될 음식은? 소세지와 맥주. 바로 위 그림의 소세지. 양이 어찌나 많은지 남자들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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