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를 가다

제 9 일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 1

고향 길 2018. 8.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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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집고 넘어야될게 있다. 자그레브는 관광을 하러온게 아니다. 비행기를 타기위해 피치못해 들르게된 간이 휴계소라고 보면 된다. 이런 전제하에 3시간여의 짧은 시공에서 바라본 자그레브 모습이 되겠다.

자그레브(Zagreb)
자그레브는 1557년이래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이였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도시 주변에 많은 중세도시가 있다. 자그레브는 1995년 로켓포에 의해 공격을 받았지만 피해가 그다지 심하지 않아 복구가 빨리 되었다. 발칸반도의 중심인 크로아티아의 수도다. 자그레브는 1094년 가톨릭 주교구가 되면서 유럽지도 상에 등장했다.
이 도시는 사바강에 의해 그라덱 지역 캅톨 지역 으로 나뉜다.그라덱 지역은 13세기 투르크인들의 침략을 막기위해 세운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이고, 캅돌 지역은 성직자의 마을로서 16세기 이후에 요새화되었다.
자그레브는 독특한 발칸 문화를 보여준다.도시 위쪽에는 중세 시절의 고풍스러움과 차분함이 있고, 아래쪽에는 유럽의 거대 상업도시에 비길 만큼 활기찬 지역으로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신자그레브라고 불리는 지역은 현대 건축과 도시화의 상징을 보여주는 모던한 분위기다.
도시 안에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중세 건물들과 아름다운 예술로 장식된 미술관과 공원들이 가득하다. 자그레브는 인구 70만명의 작은 수도이지만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해 일년 내내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만큼 발칸의 빛나는 도시이다.

성 스테판(St Stephen)
성당의 네오고딕 양식 쌍둥이 첨탑은 1899년에 만들어졌으며, 과거에 이 자리에 있었던 중세 성당의 잔해 일부를 아직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13세기의 프레스코
, 르네상스시대의 교회의자, 대리석 제단, 바로크풍의 설교단 등이다.


어느 도시에나 상징적인 건축물이 있듯 자그레브 구시가지에도 이 도시의 얼굴과도 같은 성 슈테판 성당이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대성당과 이름이 똑같은 이 성당은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100m가 넘는 2개 첨탑도 꽤 인상적이다. 이 쌍둥이 첨탑은 뮌헨 시청사 일부분을 연상케 하는 네오 고딕 양식으로 1899년에 세워졌다. 성당 내부에서는 13세기 무렵에 그려진 프레스코화, 바로크 양식의 설교단, 대리석으로 꾸며진 제단 등 중세 시대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성당 주변에 있는 오래된 건축물과 분수대 등은 근처 재래시장 돌락함께 자그레브 특유의 묘한 정취를 자아낸다




성모 마리아 상


성 마르코 성당

까스 등 !


성 카타리나 성당 내부






상상력이 이토록 빈약할수가 있나 ! 이걸 용이라고 조각을 해놓았다. 메기라고 하면 수긍이 갈까.

전설의 기사 상

도시의 정취,참맛은 역시 그 도시의 올드 타운으로 가야 된다. 그 도시 역사의 뒤안길, 추억이 숨쉬는 소로를 따라 거니는 맛과 멋이 좋다.






재래시장. 혹 여길 돌락 마켓이라 하나?




재래시장을 와야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활력이 넘치고 친근감이 있어 난 가능하면 여행중에 찾어 보려고 노력한다. 테마세이는 아에 시장에서 자유시간을 주어버리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가지의 생김 생김이 우리의 것과는 모양새가 영 다르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자라난 토양에 따라 이렇게 다른 결과로 나타난다. 그러니 신토불이를 찾게 되나보다.




자연히 늙은이들이 잘 모이는 장소는 어느 나라에나 생기는 모양이다. 물 흐린다고 입구에서 문전박대를 안받는곳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는게 한국실정이라 남의 일 같지 않어 한장 담었다.

특별 교섭으로 이 식당의 문을 2시간 이상 앞당겨 열고, 아침 식사를 했다.아침에 공항에서 먹어라고 호텔에서 마련해준 도시락은 공항 검색대 통과를 위해 몽땅 버리고...주최측의 배려로 아침식사를 또 하게된 셈이다. 비용은 다블 ! 감사할 따름이다.



식사가 끝나면 독일 프랑크플트로 떠나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 자그레브 공항으로 가야한다. 역마살이 끼였는가, 해외에만 나오면 시간이 이토록 잘 갈수가 없다. 1년 365일, 여행만 하면서 살었으면 좋겠다. 나이 먹은많금 둔해진 감수성으로 받어드린 아드리아해의 추억은 언제쯤이면 푹 숙성된 추억으로 용해되여 혈관을 타고 흐르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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