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山 鄭光男 에세이

ㅡ 겨울(冬)의 아쉬움ㅡ

고향 길 2021. 2. 7. 17:53

어느새 봄의 전령 立春이 지났다
자연도 아쉬움이 있었는가? 온누리에 하얀 눈이내려 마음을 다스려 준다 

아마도 겨울의 마지 막 선물이 아닌가 아쉬움에 길을 나섰다 

줄겨 찿는 미사리로 해서 팔당대교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수육 반접시에 동동주 반되 순두부 더 바랄게 없다 이쯤만 해도 청정지역이라 

코끝을 스치 는 시원한 공기는 머리까지 맑아 지는듯 하다. 핸들을 어디로 잡을 가 망서리다 

대성리 방향 북한강 변 원근에 펼쳐지는 풍광은 외국 이라도 온 기분이다 

아작은 주변 이 덜 정비된 것이 아쉬움이다  

높고 낮은 山野에 펼처진 殘雪은 삶의 끝자락에 선 내 모습 인듯 만감을 교차해준다 

그래도 아름 답지 않은가?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걸어본다 

내가 남기는 발자국 언젠가는 지워 질것이다
그래도 꾹꾹 밟아본다 천천히 지워 지도록 되돌아 오는길에 수종 사를 올라가 

양수리 두물머리 강 물을 조망 해본다 눈이 내려 덮힌 自然의 풍광은 절경이다 

道가 절로 얻어 질것같다 법당에 들려 마음을  다스려 보면서 오늘에 일정을 

여기서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