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山 鄭光男 에세이

落葉不怨秋風이로새 / 銀山 정광남 (2019-12-20)

고향 길 2019. 12. 21. 06:54


  친 구 ㅡ


 오늘따라 날씨가 차다


딱히 두 사람이라 매식을 하러나가 새로 나왔다는 진로소주 한병 글세?  인이 배겨서 일가?  종전 소주가 낳은것 같은데 끝내는 한병을 비웠다

한잔 두잔 술에 무주회 친구들 생각이 난다  참 좋은 벗들이다

어느새 일년, 건강을 생각해서 찬구가 좋아서 ...... 모두가 좋은 친구들이다  어디서 이런 친구들을 만날가 보냐? 

다 좋은 친구들이요 멋을 풍기는 벗들이다 그중 오늘은 이규정 사장 이야기를 좀 해야 하겠다 이사장! 양해도 없이 결례 되는점 용서하시구려!


우리 이사장은 늦게 무주회에 참여 하시어 오늘 이때까지 항상 당신에 목소리가 없다  때로는 오늘 왔는지 안 왔는지 소리가 없다  그럼에도 외국 출장길에는 찬구를 위해 새로운 술을(양주)챙겨 벗들에게 술맛을 안겨준다   덕분에 술 좋아하는 내가 호강하자만 당신은 항상 뒤에 숨는다


바로 이런 벗들이 있어 무주회가 즐거운 만남의 場이  되는것이 아닌가?

친구를 위해서 나를 뒤로 숨기는 벗!  멋을가진 친구들!

이래서 雪寒에 蘭草의 香이 은은히 무주회에 퍼지고 있노라 ㅡ


정광남 씀


내 나이 80


落葉不怨秋風이로새


떨어지는 나뭇잎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글 말미에 왜 이 문구를 남겼을까? 은산의 마음을 헤아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