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山 鄭光男 에세이

壬寅年 새해의 다짐

고향 길 2022. 1. 4. 08:34

壬寅年 새해의 다짐

 

壬寅年 새해를 맞은 지 어느새 3일이 지나는 늦은 밤이다.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로 신선함과 아울러 꿈과 희망으로 설램을

안겨준다. 사람들은 새로운 일들을 기획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짐을 한다.

나도 그래왔다. 늙어서 일까 2년여의 코로나에 지쳐서 일까?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 무덤 덤 한 3일을 보내 놓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를 自問해 본다. 나 스스로를 속이고 살고 있지 않는가? 새해 첫날 이라고 애들이 다녀가는 자리에 부모라는 위치에서 德談까지 해주면서 정작 나는 늙은이로 自稱해 무기력 하고 무의미한 삶의 나 스스로를 만들어 살고 있는 것이다. 언제 까지? 죽을 때 까지? 이것은 아니지 않는가? 새해라는 것도 어제나 오늘이나 같은 날임에도 새로운 삶을 갖기 위한 線을 그어 놓은것 뿐이다. 성철스님의 화두인 " 不欺自心 "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고 살자. 욕심을 부리지 말고 실천 가능한 작은 일 부터 실행에 옮기는 내가 되는 것으로 壬寅年 한해를 다짐해 본다

 

2022. 1. 3 일 밤

정 광남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