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우 회

사 목 회 - 참치집에서 [ '09-07-23 ]

고향 길 2018. 8. 24. 06:10

금년 2월인가, 3월에 태영식 회원으로 부터 전화연락이 왔다. 처 초카 며누리가 운영하는 참치 횟집이 분당 정자동에 있으니 거기서 만나자는 연락이였다. 이렇게 처음엔 4명 [ 김정수,이재호,차인호, 태영식, ]으로 시작된 만남이 어느덧 7 명으로 식구가 늘었다.

 

 

 

 

 

 정자동 터주 대감으로, 미켈란쉐르빌에 사는 김준화, 대학시절 부터 미남으로 소문났던 친구,  이제 중후한 멋까지 더해저 로이얼 패밀리였음을 짐작케 한다. 

 

 

 

 천억대 재산가로 크게 성공, 미국과 한국으로 드나든 비행시간을 계산해 보니 작년 한해, 창공에서 보낸시간을 계산해 보니 그 체류시간이 4개월과 맞먹드라고 한다. 특수 교육기관 하나를 건립할까, 고령화 사회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노인들을 위한 실버 타운을 건립하는게 좋을까, 무언가 사회에 기여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오늘도 회원들에게 부탁을 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것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우선 그 부지런함을 첫째로 꼽고 싶다. 요즘도 산재해 있는 부동산 관리를 위해 매일 이른 아침서 부터 뛰어 다니고 있다.

 상공부 국장을 마지막으로, 관료생활을 마감, 현재 종교계와 동창회등 각종 모임 책임자로 사전 약속없이는 절대 만나볼수가 없는 차인호 총무겸 회장의 모습이다. 현재 대학 동창회 총무와 사목회[4번째 목요일]회장을 맡어 조직관리의 명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감사 합니다. 마당발 차형!

 

 한국일보에 입사한 이후, 한국경제 신문 편집장을 마지막으로 은퇴, 여유롭고 화련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이계홍 회원, 차인호 회장의 안내로 오늘 처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했다. 5일전에 차인호 회장과 함께 단동으로 5박6일 골프 투어를 하고 왔는데, 싸고 끝내준다고 9월에 함께 가자고 열심히 PR ! 이럴때면 골프 배우지 않은게 아쉽기도 한데...9월에 그리스 일주 여행을 가자고 내가 꼬셔보았더니 반응이 별로다. 골프 매니아들에게는 여행보다는 골프가 더 매력적인 모양이다.

참고 : 역시 일급 주당 ! [ 쟁이 출신이라 그런가? ]

 현대 자동차 이사를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을 끝내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아산 정주영씨 밑에서 생활을 해서 그런가,추친력과 박력이 대단하다. 현재 50여명 회원으로 조직된 친목회를 만들어, 조직 꾸려나가기에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산에서 분당까지 멀고도 먼 거리를 마다않고, 즐겁게 참석하는 그 부지런함은 현대에서 연마된 체질에서 오는건 아닌지...대단한 친구다. 고맙수, 태 형 !

 우리같은 보수파들로 부터 맹공을 당하고 있는 MBC 에 입사해, 국장을 마지막으로 퇴사, 지금도 왕성한 의욕으로 외신을 읽고, 좋은 기사들을 스크랩해, 번역도 하고, 동창들에게 메일링 하고 있다.

참고 : 역시 일급 주당.

 좁은 방에서 다 함께 건배하는 장면을, 한 커트에 잡으려고 하니, 앵글과 포커스에 애로가 많다. 할수 없이 분활해 올린다. 참고로 양끝 두 거물은 두주불사의 이태백의 후배들이고, 가운데 두 거물은 비장한 각오로 맥주 한잔을 간신히 소화하는 恐酒家들이다.  

 뒷쪽 양편에 있는 인물들 역시 이태백 계열에 속하는 주당으로 청,탁 不問派, 앞쪽 양편의 두인물 역시 맥주 한두 잔으로 두손드는 체질들이다.

 교대로 한장 ! 오늘 좌석배치가 잘못되였다고,다음 모임서 부터는 주당들은 한켠으로 몰려 앉기로 했다.

 거치장 스러운 카메라를 들고 참석해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그런대로 보람이 있다. 잠 못이루는 밤, 술 한잔 옆에두고 소생의 블로그에 찾어와 이 포스트에 몇자 남기시는건 어떨지 !

 오늘 새로 회원이된  이계홍, 신고주를 낼터이니 2차 가자고 발동을 걸고, 정자동 터줏대감 김주화가 용케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마실수 있는 장소를 찾어재 한잔식 더 하고 있다. 마땅히 酒 다음에는 唱이 있어야 되니 노래방으로 가야 된다는 손을 부리치고 나홀로 집으로 돌아왔다. 노래하고는 담을 쌓고 지내는 터라, 그 속사정을 알터기 없으니 당연지사라 ! 노래하는 장면들을 몇장 담었으면 좋을걸...

미안 합니다.

 

[배경음악: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