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 정상까지 오르며 청정한 공기와, 불타고 있는 단풍을 감상하며 정신을 맑게 했으니, 이제 육신을 보강할 차래다. 우리들의 단골집 서부냉면집, 갈비살 구이로 직행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차츰 참석치 못하는 멤버들이 늘어 난다. 마음 아픈 안타까운 일이다. 白松의 건배 제청에 따라 다 함께 " 위하여 ! "
김만수 회원이 이번에도 로이얼 설루트 21년과 집에서 담근 앵두주를 제공했다. 본인은 술 한잔도 못하면서 매번 이렇게 귀한 양주를 제공해 주니 우리 모임의 보배같은 존재다 식후 인접해 있는 소수서원을 찾었다.
漢詩에 能한 白松 先生, 무얼 그리도 골돌히 생각하시는가? 백송 선생의 작품. 세월 앞에 장사없다고 그 해맑은 미소, 백옥같은 피부, 꽃같이 곱던 자태는 다 어딜갔는고... 세월이 할퀴고 간 흔적은 지울수가 없구나! 고맙습니다.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에 청춘을 다 받쳐 헌신한 덕분에 우리들 오늘처럼 즐겁게 살수가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백송 권유로 나도 교대로 들어가 찍었는데...술취한 자세가 확연하다. 앞으로 10년만 더 이렇게 건강하게 팔도유람 하며 삽시다. 소수서원 방문기록 한장은 있어야 된다고 강제로 한장 ! 영주에 와서 영주사과를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않은가 ! 엄청 쌉니다. 놀랐습니다. 15개에 10,000원 ! 맛은 최고 입니다. 승용차만 갖이고 왔으면 한상자 구입해 나눠먹으면 좋은데...비니루 봉지에 담긴 15개 들고 오는데도 손이 아픕디다. 점포옆, 길가 옆에 이렇게 탐스럽게 사과들이 주렁 주렁! 이 귀한 사과들이 제 대접을 받지못하고 있다.
요놈이 만원에 15개 입니다. 맛은 최고 입니다. 한보따리, 15개식 사과담기에 바쁘다. 바뻐 ! 가을 끝자락, 이제 곧 닥칠 김장 담글 준비를 하라고 알려주는듯 하다. 원 계획에는 수안보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꿩요리를 먹기로 되여 있었는데, 풍기 온천물이 더 좋다는 마님들 의견에 순응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덕평 휴계소에 간단히 저녁식사를 했다. 이렇게 금년도 보름회 단풍맞이 나들이도 막을 내렸다. 한해 두해 흐르는 세월따라 사라저 볼수없는 얼굴이 생기고, 참석치 못하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쫒기는 황혼인생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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