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당 공원-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길남리(신남마을)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민속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공원에는 어촌민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어촌민속 전시관과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바다가 어우러져 동해안의 명소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해신당공원에서 바라보면 조금 떨어진 바다에 애바위란 곳이 있는데 이곳 전설을 보면 옛날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 애랑이의 총각 덕배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미역을 따기 위해 덕배는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애랑이를 태워주고 다시 돌아 올 것을 약속하고 돌아간다. 얼마 후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와 덕배는 배를 띄우지 못해 해랑이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죽게된다.
이후 이 마을에는 애랑이의 원혼때문에 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어느날 한 어부가 바다를 보며 자신의 거시기를 꺼내 오줌을 누면서 원망어린 욕설을 퍼 부어며 볼일을 본다 다음날 어부는 고기를 잡으러 나가 만선이 되어서 돌아온다 . 이에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너도 나도 바다를 보면서 오줌을 누니 모든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온다.
이후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이 되면 나무로 실물모양의 남근을 깍아 처녀의 원혼 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지금도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과 음력 첫 오일에는 남근을 깍아 매달아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주변에 모여 있던 회원들 몇명을 반강제로 세워놓고 한장 찍었는데...석양에 물든 모습이 왠지 서글퍼 보인다.
사진에서 보다싶이 영덕 대게는 한마리도 보이질 않어 물어 본즉, 주인장 말씀인즉 요즘 통 잡히질 않고, 값이 너무 비싸 갖다 놓질 안는다는 설명이다. 꿩대신 닭이라고, 생선회로 방향을 돌렸다.
금년은 먹거리 위주로 육, 해, 공, 을 두루 설렵하기로 했단다. 영월에서 소고기 파티를 했으니 육[陸]은 끝냈고, 저녁이 해[海]로 대게 대신 모듬회로 대신했으니 역시 海 도 계획대로 진행된거다. 이제 남은건 공[空]이다. 안순석 회원이 갖이고 온 "꼬냑"은 남정네들은 구경도 못하고 여성들 독 찾이가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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