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추억 만들기

출사 - 보은 솔밭. 예천 회룡포.영월 한반도 [2010-11-06]

고향 길 2018. 1. 4. 10:45

          포토 포롬의 曉松 先生으로 부터 뜻밖의  전화 한통을 받았다. 함께 출사했던 분중에 고향 길 선생을 잘 안다는 분을 만나게 되였는데, 내일 소래포구로 출사할 계획인데 함께 갈 의향이 없는냐는 내용이였다. 마다할 이유가 없지를 않은가 !  6일 새벽 4시45분 까지 지정한 장소로 나오라는 전갈을 받고,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을 자려는데 도통 잠이 오질 않는다. 이리 저리 뒤치다 한 2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오늘 안개가 대단하니 이럴때는 소래포구로 갈게 아니라 충북 보은군에 있는 솔밭 촬영이 제격이니 목적지를 변경하게 되였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사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曉松 先生인지라 다음 명당자리로, 다음 명당 자리로 옮겨 찾아 다니다 보니 아래 그림과 같이 충북 보은군, 경북 예천군, 강원도 영월군으로 도합 3개도을 누비게 되였다. 한 마디로 집에 도착하여 보니 밤 10시가 넘었다. 총 주행 거리는 652km, 다시 말해 1천6백리가 넘고, 총 활동시간은 20시간이 넘는다. 녹초 ! 보통 체력으론 도저히 극복할수가 없는 초강행군 출사 기록이다. 몇개월전 한번 曉松 先生을 딸아갔다 혼쭐이 난 후론 다시는 동행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는데 오늘 한번더 체혐학습 하게 되였다. 曉松 先生의 학교 동창되시는 황 교수님, 그리고 나를 잘 안다는 남궁 선생, 이렇게 4명이 보은군을 향해 짙은 안개속을 뚫고 페달을 밟았다. 아래 지도는 우리 일행이 누비고 다니면서 족적을 남긴 지역이다.

 

 사진 동호인의 천국 솔밭:

김기준 기자 = 안개와 소나무 숲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 11월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곳 1만2890㎡의 솔밭에는 수령이 250 년 이상 된 노송 100여 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16~18일 '제3회 보은대추 축제'가 열렸고, '아름다운 충북환경명소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요즘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와 자가용들이 줄지어 서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 장소로 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국 최대 친환경 쌀 생산단지(155㏊)이기도 한 임한리 솔밭 주변 6.2㏊엔 봄에는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가을에는 해바라기가 드넓게 펼쳐져 사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김홍덕씨(33,보은읍 교사리)는 "자욱한 안개가 소나무를 품고 있는 풍경은 한 점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며 "해뜨기 전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았다가 갤 때면 이곳저곳에서 찰칵거리는 카메라 셔터 음이 메아리친다."고 말했다.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그림인데, 위 그림에서 보듯이 짙은 안개가 가장 핵심되는 요소인데, 우리가 현장에 도착하엿을 때는 이미 안개는 걷히어 맥이 확 풀렸다. 원인 제공자는 나와 남궁 선생인데, 배가 곺으니 고속도록 휴계소에서 우동이라도 한그릇 먹고가자고 해서 시간을 낭비한 결과가 이 꼴이 되였다.

 

 

 

 

 

 

 

 

 장안사 :

천상의 정기 서린 곳에 비룡(飛龍)이 꿈틀거리는 장안사
천년 신라에 학이 춤을 추듯 뭇 봉우리들이 힘차게 굽이치고, 구름을 담아 놓은 듯 비룡이 꿈틀거린다는 비룡산(飛龍山) 정상 가까이에 장안사가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이다. 13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고찰이다.

장안사와 더불어 장안사 뒷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회룡포는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유명한 자랑거리다. 장안사 뒷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장안사에서 세운 회룡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비경은 눈을 의심할 만큼 신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미욱하고 약한 인간들이 간절한 소망을 적어 부착한 쪽지가 너무 많아 더 이상의 여백이 없다. 여기도 만원이다 ! 살짝 한번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동했으나,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욕심을 접었다.

 

 회룡포 조망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그림인데,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위와 같은 그림에 가까운 사진을 얻을수가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이다.

 회룡포(回龍浦)

경북 예천 내성천(乃城川) 하류의 회룡포(回龍浦)는 한반도 최고의 ‘물돌이동’(물이 감돌아 흘러나가는 마을)이다. 내성천 물줄기가 한 바퀴 휘돌며 빚어낸 강마을은 학의 목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용궁면 비룡산(240m)에 있는 회룡대는 최고의 물돌이동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

 

찾아 가는 길:

자가운전:중앙고속도로 예천 나들목~928번 지방도~예천~34번국도~유천~개포~장안사(주차)~회룡포 전망대
대중교통:△동서울→예천=매일 13회 운행(06:20∼18:40). 3시간 소요 △대구북부→예천=매일 10회 운행, 1시간20분 소요 △예천→용궁면=매일 10∼20분 간격(06:47∼22:30) 수시 운행, 20분 소요 △용궁→장안사(회룡포 전망대)=택시 요금 5000∼7000원

 

 짙은 안개로 겨우 잡은 그림이다.

 

 

 

 

 

 위 사진은 화창한 날씨에 가능한 그림인데, 이걸 카메라에 담으려고 영월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퍼온 한반도 지형 4계절 그림]

 한반도 지형:

마을 사람들이 옛날부터 한반도를 닮았다 하여 찾아간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서해바다 와 남해바다 그리고 동해바다까지 온통 작고 이름없는 아담한 선암마을에 모여든게 신기하다.남북한간에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처럼 하루빨리 통일이되어 아름다운 금수 강산 곳곳을 자유롭게 구경할 날을 기대해 본다.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 앞에 위치한 옹정리 산 180번지는 한반도의 모형과 흡사하여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동해안과 서해, 남해안에는 서강물이 감싸고 돌아 한반도의 형상과 똑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찾아 가는길:

승용차- 영월시내에서 25km, 20분 소요
승용차- 제천IC에서 영월방면 연정나들목에서 하차후 안내표지판을 따라 10분정도 소요

 曉松 先生과 황 교수가 이곳에 왔을 때는 길이 없어 자일을 타고 올라왔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객 유치을 위해 길을 잘 딱아 놓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귀로에 핸들을 잡은 남궁 사장이 급 정차을 한다. 왜 그런가 했더니 자작나무 군락을 발견하고 길가에 차을 세우고 반듯이 한장 담아야 되겠다고 해서 일행 모두가 하차, 열심히 샷터을 눌렀다. 나는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해 삼각대 없이 적당히 몇장 담었다. 사진 고수님들, 차내에서 한결 같이 이곳에 다시 와야 되겠다는 이야기다. 자작나무의 매력은 햇빛과 조화을 이룰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할수가 있다고 하면서...

 

 

 

 저녁식사을 하기위해 남궁 사장이 운영하는 너와집으로 왔다.

 

 싱싱한 백합으로 시원한 국물을 내면서, 하나 둘 백합의 속살을 빼먹는 쫄깃 쫄깃한 느낌과 맛이 일품이다. 적당이 속을 풀고 나니, 버섯과 소고기 샤부 샤부가 뒤를 잊는다.

 

 식사로는 면을 택해 진국 국물에 넣어 먹는 맛도 역시 일품이다.

 남궁 사장 왈, "우리 집에서는 반듯이 특미 백합 버섯죽을 먹어야 된다고"  하면서 추가로 또 나왔다. 영양가 만점 ! 맛도 만점이다 ! 다들 한마디씩 남긴 말은 " 집 사람과 함께 한번 꼭 와야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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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김동진-저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