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6 개국

중남미 - 먼 여행, 짧은 소회

고향 길 2018. 8. 20. 16:58

여행 하길 좋아하는, 특히 해외여행을 많이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이야기의 끝은 보통 이렇게 끝나게된다.

그래, 언제 중남미는 다녀오셨습니까? , 아니면,   역시, 중남미에선 이과수 폭포가 단연 으뜸이지요?! .

해외여행의 끝이라는 중남미 여행을 계획한건 2 년이 넘는다. 그렇다고 여행지 공부를 한다거나, 여행 준비때문이거나, 적절한 시기 선택때문이라거나 이런거 하곤 아무런 관계도 없는 준비기간이 2년이 넘게 걸린거다. 이유인즉 간다 하다. 함께 동행할 멤버를 채우는데 걸린 시간이다. 멤버가 구성 되였다 싶으면 어느 누구의 마님이 아프시다거나, 어느 분댁에 그 시기에 가정의 경조사가 있다거나또는 며느리 산월등등.이제 다들 백수가 되여 있는거라곤 시간밖에 없다고 농을 하는처지인데 역시 삶이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아닌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옆집 처녀 믿고있다 장가 못간다고 영 중남미 여행은 못가나 싶던차에 아직 현직에 있는 K 가 중남미 여행을 떠난다질 않는가 ! 이때다 싶어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는데, 여행 매니아 B 와 S 도 대찬성, 환호라 이렇게 해서 4집 8쌍이 함게 떠나기로 된겄이다. 60을 념게 한국에서 사라온 지금도 혹시나가보지않은 명승지가 남아있지는않을까 싶은데, 중남미 6개국을 17일간에 관광을 한다는게 처음서부터 무리한 일정이였다. 항상 과욕을 부리다 보면 결과는 아쉬움이 더 많은 법이다. 한 두번 하는 해외여행이 아닌데도 항상 과욕이다. 한국의 37 배가 넘는 큰 나라 브라질 하나만도 17일 갖이고 무리인데,. 멀기는 얼마나 먼가, 비행기로 족히 24시간 이상 달려야 여행의 처음을 시작할수 있는 지역인데 ! 앞으로이 지역을 여행할 분들은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마시고 이과수 폭포만은 3일 이상 꼭 체류하시면서 여유있게 관광하시길 부탁드린다. 여행이라면 그런대로 좀 했다는 편에 속할터인데 이과수 폭포를 보고난후 으뜸중 으뜸은 단연 이과수 폭포다. 나같이 글재주 없는 놈에겐 표현 자체가 불가능하고 나름대로 글재주 있다는 친구들도 틀림없이 인간언어의 한계성을 논할게 틀림없다. 죽기전 한번은 꼭 보아야할 신이 연출하는 지상 최대의 쇼다. 그리고 또 경탄과 전율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곳이 마추피츄이다. 절대자에 대한 인간의 간절한 믿음, 그 뜨거운 열정에 전율을 느끼게 된다. 태양신을 믿었던 잉카인들은 단 한발자욱이라도 단 한치라도 그들이 믿는 신에게 근접하고저 변변한 교통수단도 없이 간절한 욕구 하나만으로 그 험준한 높으산 꼭대기에 계단식 논을 엄청난 노력으로 그토록 많이 만들고 살었다니 생활자체가 종교가 아니였을까 ! 나약한 인간의 실체를 보는 것 같고 그 맹목적인 믿음에 미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